충남에서 한 중학생이 부모 몰래 1700여만원을 라이브 방송 BJ에게 송금하는 일이 벌어졌다.
충남 보령에 거주하는 A씨는 2일 자신의 카드로 1일 밤 9시 40분부터 2일 새벽 2시 30분까지 5시간 동안 60차례에 걸쳐 1780만원이 결제된 것을 확인했다.
A씨의 중학생 딸이 한 라이브 방송 플랫폼에 접속해 그의 카드로 BJ에게 후원금을 보낸 것이다.
A씨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결제 과정에서 강요와 같은 불법 행위가 없었기 때문에 사건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카드사에도 항의했지만, 가족이 카드를 대신 사용한 것이라 결제 취소도 어려운 상황이다